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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통증홈트: 목, 어깨』 - 머리, 목, 어깨의 만성 통증이 사라지는 홈 트레이닝 프로젝트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남세희 저자(글) 중앙북스 · 2017년 07월 10일 출시 오늘날 목과 어깨의 고질적인 통증으로 고통받는 인구가 늘었다. 일명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돌출된 형태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쁜 자세로 장시간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어깨와 목의 근육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통증으로 이어진다. 심각하다. 과거에는 몸을 너무 혹사를 시켜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 문제였다. 그러나 최근의 통증 원인은 '의자병'에서 기인한다. 너무 움직이지 않아서, 그러니까 운동 부족이 현대인을 괴롭히는 만성 통증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근골격계 질환의 이해와 예방법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목, 어깨 통증에 ..

자기계발 2022.11.01

책 『부의 본능』 - 슈퍼리치가 되는 9가지 방법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브라운스톤 저자(글) 토트 · 2018년 08월 14일 출시 저자는 대부분의 서민들처럼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했다. 쪼들리는 살림에 돈을 절약하고 싶어 결혼절차마저 간소화했다. 그 흔한 예물도 없이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20만 원짜리 월세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그렇게 빠듯했던 생활도 종지부를 찍었다. 그의 나이 42살의 일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어 지긋지긋해했던 직장 생활도 미련 없이 접었고 화려한 백수의 삶으로 인생 제2막을 시작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조기은퇴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한다. '저축을 많이 해라' 따위의 속 뒤집어지는 조언은 없다. 저자는 오히려 저축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아, 오해하지 마시길. 종잣돈을 모으는 것은 필..

자기계발 2022.10.31

책 『그 남자네 집』 - 박완서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박완서 저자(글) 현대문학 · 2004년 10월 23일 출시 이 작품은 박완서의 동명의 단편 소설 '그 남자네 집'에 기초하여 탄생한 '장편 소설'이다. 소설가들은 단편 소설이나 콩트를 발표하고 간혹 더 이어 쓰고 싶은 의욕이 생길 때가 있다고 한다. 이야기를 쓰다 보면 의외로 글이 잘 나와서 길게 이어나가고 싶지만, 출판사와 약속한 지면 관계상 끊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훗날 떠오른 영감으로 내용이 보충되거나 확장될 수도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는 1, 2권으로 기획되었으나, 추후 3권이 추가로 나왔다. 김영하 작가의 장편 소설 또한 단편으로 먼저 발표된 적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지만, 단편은 발상의 참신함이 좋았고 장편은 내용이 풍부하..

소설 2022.10.30

책 『전자파 침묵의 봄』 - 보이지 않는 살인자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케이티 싱어 저자(글) · 박석순 번역 어문학사 · 2018년 09월 14일 출시 1962년 레이첼 카슨의 이라는 책이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DDT의 위험성을 문학적 색채가 짙은 미려한 문장을 사용하여 경고했다. (이 책이 아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DDT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곤충들이 박멸되어 곤충을 잡아먹는 새들이 굶어 죽는다는 것이다. 작은 새들이 죽으면 새를 먹이로 하는 독수리와 매 같은 맹금류들 마저 죽게 되고 급기야 먹이사슬이 붕괴된다. 그리하여 꽃이 피는 봄이 오면 새 지저귀는 소리가 사라지게 됨에 따라 '침묵의 봄'이 오게 될 거라는 주장이다. 당시 환경종말론자들을 중심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다루어졌다. 그리고 탄소..

과학 2022.10.29

책 『픽사 스토리텔링』 -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지 스토리 법칙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매튜 룬 저자(글) · 박여진 번역 현대지성 · 2022년 01월 21일 출시 픽사는 토이 스토리로 유명한 그래픽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지금은 디즈니에 합병되었지만, 픽사는 한때 독립된 회사였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지만, 공룡기업 디즈니를 먹여 살리던 아이디어 창고였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몰입하고 볼 수 있다.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패러다임을 깨트렸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기존의 따분한 권선징악 스토리를 탈피했다. 3D 그래픽을 도입한 것도 혁신이었지만, 그 배후에 참신하고 멋진 이야기 있다. 만화는 아이들이 즐겨보는 콘텐츠다. 그러나 픽사의 영화는 어른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든다. 픽사 스토리의 비밀은 뭘까? 저..

자기계발 2022.10.28

책 『나목』 - 박완서 데뷔작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박완서 저자(글) 민음사 · 2005년 10월 01일 출시 소설가 박완서의 등단작이자 대표작이다. 1970년 등단하던 그해 나이 마흔이었다. 왜 표지에 화가 박수근의 '나무와 두 여인'이라는 그림을 걸고 있을까? 박수근 화백의 그림은 지금은 없어서 못 산다고 하지만, 한때는 헐값에 초상화를 그리는 신세로 전락했었다. 화가로서 한창 성장 궤도에 올랐지만 한국전쟁 발발과 동시에 빈곤층으로 곤두박질쳤다. 당시 먹고 살기 급급해 예술은 사치였다. 우연한 기회를 얻어 미군 PX에서 초상화를 그리며 생계를 이어나갔다. 저자 박완서는 그 시절 박수근과 PX에서 같이 근무했던 경험을 논픽션 소설로 회고했다. 말하자면 자전적 소설이다. 왜 나목인가? 책 표지에 나와있는 ..

소설 2022.10.27

책 『보이지 않는 무지개』 - 지구 생명의 전기 현상과 환경 위기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아서 퍼스텐버그 저자(글) · 박석순 번역 어문학사 · 2020년 07월 31일 출시 제목에서 말하는 무지개는 '전자파'를 뜻한다. 전자파가 생명체에게 미치는 영향을 말해준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다만, 우리는 '전자레인지 앞에 서지 마라', 'TV는 좀 떨어져서 봐라.' 같은 말을 수없이 듣고 살았을 것이다. 이 속설 같은 이야기를 학술적으로 풀어서 말해주는 책이다. 학술적이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 없다. 이 책은 아주 재미있게 엮여있다. 교육적이라고 다 어려운 법은 아니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그리고 저자의 약력만 보더라도 신뢰가 저 깊은 곳에서 밀려온다. 저자는 아이비리그 출신 과학 저널리스트다. 번역가인 박석순 교수도..

과학 2022.10.26

책 『패럴렐 월드 러브 스토리』 - 히가시노 게이고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글) | 김난주 번역 재인 2014년 05월 26일 출간 이 책을 읽다가 문득 매트릭스의 대사가 떠올랐다. "빨간 약 먹을래? 파란 약 먹을래?" 어떤 색상인지 분명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둘 중 하나를 먹으면, 자신이 현실이라고 믿는 가상의 상황에 그대로 머물러 살아간다. 다른 하나를 선택하면 모피어스라는 흑인 배우를 따라가서 컴퓨터들과 싸우는 삶을 살게 된다. 넓은 의미에서 영화 터미네이터의 세계관과 살짝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AI 시스템과 대립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 책의 제목에 있는 '패럴렐 월드'가 무엇인고 하니 평행 우주라는 뜻이다. 그래? 그건 또 월까? 어디서 들어 본 것 같은데, 히가시노 게이고가 왜 이런 제목을..

소설 2022.10.25

책 『에디톨로지』 - 창조는 편집이다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김정운 저자(글)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24일 출시 에디톨로지, 창조는 곧 편집이라는 뜻이다. 문화심리학자이자 '화가'인 김정운 작가께서 직접 만든 개념이다. 편집이라 하면 수동적으로 이것 조금, 저것 조금 섞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인 '재편집'을 반복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발견을 하게 된다. 세상에는 핸드폰이 있고 MP3, 카메라, 인터넷 브라우저가 개별적으로 존재했다. 그것을 하나로 묶는 편집의 과정을 거치면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탄생한다. 창세기부터 스마트폰이 존재했던 게 아니다. 우리가 가깝게 사용하고 있어서 흔하게 여길뿐이다 그리고 맹목적으로 저것들을 섞기만 했다면 스마트폰이 쓸만했을까? 재편집 ..

과학 2022.10.24

책 『지능의 역설』 - 우리가 몰랐던 지능의 사생활

가나자와 사토시 저자(글) · 김준 번역 데이원 · 2020년 05월 08일 출시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이 책을 읽고 자괴감이 들었다. 지능의 범주와 지능지수에 따른 작업 능력을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나열하고 있다. 그러나 안심해도 된다. 저자는 지능이 높다고 능사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표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을 지적한다. 너무 높아도 섞이기 힘들다. 그러니까 지능을 둘러싼 오해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영어 문화권에서 언어 발달이 되는 뇌 영역과 한문 문화권에서 발달되는 뇌 영역은 같을 수가 없다. 뇌는 한문을 그림처럼 인식한다는 것이다. 천편일률화 된 지능 검사를 서로 다른 문화권이나 학습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같은 잣대로 삼고 검..

과학 202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