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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가지 사랑의 언어』 - 사랑도 노력이 필수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게리 채프먼 저 장동숙 황을호 역| 생명의말씀사 | 2010년 03월 25일 | 원서 : The Five Love Languages 저자의 체험 수기가 내용의 대다수를 이룬다. 먼저 저자가 결혼생활 초기에 실제로 겪은 삐꺽거린 일화를 소개한다. 그리고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설명한다. 이후 무사히 결혼생활을 이어 갔다. 자신이 실제로 행동하며 체득한 노하우다. 대표적으로 화장실 변기 청소 따위로 다투었던 일화 회고하며 '봉사'라는 사랑의 언어를 소개한다. 5가지에 대한 결론 먼저 말하겠다. 1. 인정하는 말 2. 함께하는 시간 3. 선물 4. 봉사 5. 스킨십 주변에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커플들을 보면 저마다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

연애기술 2022.11.20

책 『명리심리학』 - 정신과 의사의 사주이야기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양창순 저 | 다산북스 | 2020년 02월 25일 대게 과학자들은 사주나 운세에 대해 배타적인 시선을 갖기 마련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류 대학 출신 의학박사이자, 정신과 전문의다. 저자는 외국인 의사들과 토론을 하면서 한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영화에서 흔히 보는 것처럼 외국인들은 멘탈에 문제를 느끼면 정신과를 방문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점을 보러 가는 경우가 잦다는 것이었다. 불안할 때 심리 치료의 일환으로 점을 보는 셈이다. 저자의 내담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사주를 보는 것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선배 의사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었다. 오죽했으면 선배 의사는 '도대체 명리학이 뭐길래?'라며 직..

심리학 2022.11.19

책 『아프지 않다는 거짓말』 - 내 마음을 위한 응급처치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가이 윈치 저 / 임지원 역 | 문학동네 | 2015년 07월 17일 | 원제 : EMOTIONAL FIRST AID 이 책의 원제는『정서적 응급처치』다. 국내 번역서는 문학 전문 출판사답게 제목이 문학스럽게 변경되어 『아프지 않다는 거짓말』로 출판이 되었다. 이 책에 대한 총평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아닌 척하지 말고 아픔을 인정하자. 그리고 마땅한 응급처치를 하자.' 제목도 나름 참신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마음을 다쳤을 때 응당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게 치부하는 게 성숙한 의식으로 간주한다. '쿨하다'는 표현도 비슷하다. 시대가 그렇게 명하면 우리는 '쿨'해야 한다. '예전에는 어떠했는데, 요즘은 너무 예민하다'와 같은 말을 남발한다..

심리학 2022.11.18

책 『마음의 오류』 - 창의성의 비밀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에릭 캔델 저/이한음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07월 01일 | 원제 : The Disordered Mind 나는 이 책을 띠지에 적혀있는 문구에 이끌려 구입하게 되었다. '우울증, 조현병 불안장애가 드러내는 기억, 행동, 창의성의 비밀' 정확히는 창의성의 비밀을 알고 싶어 구입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창의성의 열쇠는 '세 가지'다. 첫째, 뇌가소성. 뇌 가소성을 쉽게 설명하자면 뇌의 다른 영역이 연결되어 본래의 기능을 강화시키거나 보완해주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중풍환자가 영구적인 뇌 손상으로 오른팔을 쓸 수 없게 되었다고 치자. 꾸준한 재활치료를 하면 오른팔 운동기능을 담당한 뇌 기능은 상실되었지만, 그 주변에 있는 뇌 조직이 운..

과학 2022.11.17

책 『우주 전쟁』 - H. G. 웰스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허버트 조지 웰스 저 이영욱 역 | 황금가지 | 2005년 06월 10일 | 원제 : The War of the Worlds (2003) 이 책은 2005년 개봉한 영화 『우주 전쟁』의 원작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었다. 영화는 흥행에 대성공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었었다. 최근의 극장 매출은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OTT), 동영상 공유 플랫폼(유튜브) 등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발전과 팬데믹의 여파로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2005년 당시에는 이와 같은 장애물이 없던 시기였다. 따라서 파급력은 엄청났다. 당시 외계인 침공을 주제로 한 영화는 주인공이 과학자이거나 초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였다. ..

소설 2022.11.16

책 『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 - 조던 피터슨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조던 B. 피터슨, 스티븐 프라이, 마이클 에릭 다이슨, 미셸 골드버그 공저/조은경 역 | 프시케의숲 | 2019년 04월 24일 | 원서 : Political Correctness 이 책은 제목에 이끌려 펼쳐보게 되었다. 놀랍게도 지은이가 조던 피터슨 교수였다. 나는 두말할 것도 없이 구입했다. 그러나 막상 정독을 하고 봤더니 자기계발서가 아니었다. 정치적 올바름을 주제로한 토론 내용을 정리한 일종의 '토론록'이었다. 정치적 올바름은 political correctness 폴리티컬 커렉트니스 줄여서 흔히 PC라고 한다.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 배제하는 언어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자는 신념이나 그에 기반하는 사회 운동을 말한다. 그러니까 후진국 대..

자기계발 2022.11.15

책 『채식주의자』 - 한강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한강 저 | 창비 | 2007년 10월 30일 | 번역서 : Vegetaria 유튜브 알고리즘에 추천 영상으로 2016년 맨부커 시상식이 올라왔었다. 무슨 까닭으로 그 영상이 나에게 제안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호기심이 일어 클릭했다. 엄숙한 분위기의 시상식에서 사회자가 조용히 읖조렸다. "베지-테리언." 과천의 경마장에서나 경험할 법한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아담한 여인이 걸어 나와 개미 같은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얘기했다. 그것도 영어로. 뭔가 울컥하며 엄청난 감정이 올라왔다. 나는 심각한 국뽕 알러지가 있다. 그래서 그날 느낀 감정은 단순히 애국심이 주는 감동은 아니었다. 얼마 후 가로수길에 중고 서점을 들렀다. 딱히 살 게 있었던 건..

소설 2022.11.14

책 『웃음 1,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이세욱 역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23일 | 원제 : Le rire du Cyclope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주로 과학적 소재를 다른 소설을 쓴다. 이 책은 웃음을 주제로 한 이야기다. 단순히 웃음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리포트 형식으로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면 저자를 너무 과소평가한 것이다. 이야기의 결은 크게 세 가지로 흘러간다. 주인공들의 추리 과정과 고군분투를 그린 스토리 라인과 웃음의 기원을 알아가는 과정, 그리고 진짜 유머 수록이다.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기 코메디언이 의문의 사망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웃다가 사망에 이른 타살 같은 자연사. 완벽한 알리바이. 그러나 그 죽음 뒷면에 ..

소설 2022.11.13

책 『옷장의 심리학』 - 여자의 마음을 치유하는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제니퍼 바움가르트너 저/이현정 역 | 명진출판 | 2013년 01월 04일 저자는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패션 치료라는 새로운 분야를 창시한 선구자다. 쇼핑 중독, 과도한 노출, 지나치게 단조로운 차림이 단지 패션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 가지고 있는 내면의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게 저자의 이론이다. 쇼핑 중독은 말하자면 도파민 부족으로 나오는 현상일 수도 있다. 이 부분은 모든 중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때문에 솔루션으로 제안하는 방법은 걷기, 운동, 글쓰기, 영화 감상, 목욕하기, 친구 만나기 등 흔히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원리를 알면 간단하다. 옷이사고 싶어서 또는 쿠팡이 들어가고 싶은 것은 쇼핑이 필요한 것 아니라, 도파민이 부..

심리학 2022.11.12

책 『애무』 - 만지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야마구치 하지메 저/김정운 역 | 프로네시스 | 2007년 10월 31일 기묘한 제목에 엉큼한 상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해 마시라. 제목으로 속단하기에는 너무 훌륭한 책이다. 이 책은 스킨십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책이다. 스킨십이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중점적으로 말해준다. 저자는 일본의 심리학자이고 번역가도 그 유명한 김정운 작가다. 마찬가지로 심리학 박사다. 화가이기도 하다. 그림도 꽤 괜찮다. 인간의 내밀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게 특징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어쩌고 하며 억지로 폼 잡은 티가 나지 않는다. 글도 마찬가지다. 쉽고 재미있게 쓴다. 부러울 따름이다. 어떻든 이 책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실험 데이터가 주를 이룬다. 주장도 ..

심리학 202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