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의 신작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은 현재의 국제 정세를 반영한 소설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김진명 특유의 상상력과 정치적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더보기 소설은 우크라이나 전쟁터를 배경으로 한다. 한국인 케빈과 우크라이나 퇴역 군인 마하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뒷골목에서 용병 비스므리한 건달들과 결탁하여 무기 암거래상의 보석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보석 대신 발견한 것은 정비 중인 미군의 핵잠수함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잠수함을 슬쩍하는 데 성공. 케빈이 잠수함을 운전해 심해로 빠져나가며, 전쟁의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소설의 초반부에 작전명 '네버 어게인'이 살짝 언급된다. 이는 김진명 작품의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