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12

스티븐 킹의 소설 '다크 타워 1, 최후의 총잡이' 리뷰

스티븐 킹의 소설 '다크 타워 1: 최후의 총잡이'는 그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접하기 전, 스티븐 킹의 대표작인 스탠드 시리즈를 흥미롭게 읽었고 스탠드가 다크 타워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9권 모두를 구입했다(전자책으로). 스탠드 시리즈를 6권 모두 단숨에 읽었고 다음 권을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따로따로 구매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다크 타워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을 때, 내 기대와는 달리 이 책은 판타지 소설에 가까웠고 책을 다 읽을 무렵까지도 세계관을 파악하기 어려웠다(줄거리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다른 책이었다면 진작에 읽는 것을 포기했을 것이다. 나는 책을 읽다가 덮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악착같이..

소설 2024.06.21

스티븐 킹의 소설 '스탠드(완전판) 6권' 리뷰

스탠드 6: 끝의 시작네바다 사막의 생화학전 연구소에서 치명적인 살상력을 지닌 바이러스가 누출된다. 고속도로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간 바이러스는 미국 전역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정부는 누출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한다.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환자들, 수수께끼의 유리병을 들고 적성국에 침투하는 첩보원들, 오염 지역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 멸망의 문턱에 선 인류에게 희망은 있는가. '인류에 종말이 닥쳐온다면?' 이라는 의문 아래 그려진 스티븐 킹 대표작 『스탠드』제6권 "끝의 시작"편. 작가는 변종 독감 바이러스를 이용해 사회를 안에서부터 붕괴시킨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독특한 인물들은 종말이 덮쳐 온 줄도 모른 채 각자 당장의 생존을 위해 투쟁한다. 서서히 무슨 일이 일어났..

소설 2024.06.17

스티븐 킹의 소설 '스탠드(완전판)5권, 배신자들' 리뷰

스탠드 5: 배신자들네바다 사막의 생화학전 연구소에서 치명적인 살상력을 지닌 바이러스가 누출된다. 고속도로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간 바이러스는 미국 전역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정부는 누출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한다.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환자들, 수수께끼의 유리병을 들고 적성국에 침투하는 첩보원들, 오염 지역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 멸망의 문턱에 선 인류에게 희망은 있는가. '인류에 종말이 닥쳐온다면?' 이라는 의문 아래 그려진 스티븐 킹 대표작 『스탠드』제5권 "배신자들"편. 작가는 변종 독감 바이러스를 이용해 사회를 안에서부터 붕괴시킨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독특한 인물들은 종말이 덮쳐 온 줄도 모른 채 각자 당장의 생존을 위해 투쟁한다. 서서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소설 2024.06.13

스티븐 킹의 소설 '스탠드(완전판) 4권' 리뷰

스탠드 4: 다크맨네바다 사막의 생화학전 연구소에서 치명적인 살상력을 지닌 바이러스가 누출된다. 고속도로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간 바이러스는 미국 전역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정부는 누출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한다.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환자들, 수수께끼의 유리병을 들고 적성국에 침투하는 첩보원들, 오염 지역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 멸망의 문턱에 선 인류에게 희망은 있는가. '인류에 종말이 닥쳐온다면?' 이라는 의문 아래 그려진 스티븐 킹 대표작 『스탠드』제4권 "다크맨"편. 작가는 변종 독감 바이러스를 이용해 사회를 안에서부터 붕괴시킨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독특한 인물들은 종말이 덮쳐 온 줄도 모른 채 각자 당장의 생존을 위해 투쟁한다. 서서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

소설 2024.06.12

스티븐 킹의 '스탠드(완전판) 3권' 리뷰

스탠드 3: 애버게일의 노래네바다 사막의 생화학전 연구소에서 치명적인 살상력을 지닌 바이러스가 누출된다. 고속도로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간 바이러스는 미국 전역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정부는 누출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한다.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환자들, 수수께끼의 유리병을 들고 적성국에 침투하는 첩보원들, 오염 지역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 멸망의 문턱에 선 인류에게 희망은 있는가. '인류에 종말이 닥쳐온다면?' 이라는 의문 아래 그려진 스티븐 킹 대표작 『스탠드』제3권 "에비게일의 노래"편. 작가는 변종 독감 바이러스를 이용해 사회를 안에서부터 붕괴시킨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독특한 인물들은 종말이 덮쳐 온 줄도 모른 채 각자 당장의 생존을 위해 투쟁한다. 서서히 무슨 ..

소설 2024.06.11

스티븐 킹의 소설 '스탠드(완전판) 2권' 리뷰

스탠드 2: 학살네바다 사막의 생화학전 연구소에서 치명적인 살상력을 지닌 바이러스가 누출된다. 고속도로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간 바이러스는 미국 전역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정부는 누출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한다.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환자들, 수수께끼의 유리병을 들고 적성국에 침투하는 첩보원들, 오염 지역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 멸망의 문턱에 선 인류에게 희망은 있는가. '인류에 종말이 닥쳐온다면?' 이라는 의문 아래 그려진 스티븐 킹 대표작 『스탠드』제2권 "학살"편. 작가는 변종 독감 바이러스를 이용해 사회를 안에서부터 붕괴시킨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독특한 인물들은 종말이 덮쳐 온 줄도 모른 채 각자 당장의 생존을 위해 투쟁한다. 서서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깨닫..

소설 2024.06.10

스티븐 킹의 소설 '스탠드(완전판)1권' 리뷰

스탠드 1: 바이러스  스티븐 킹의 '스탠드(완전판) 1권'은 한마디로 전염병으로 인한 아포칼립스 상황을 그린 서사시다. 이 소설은 독특한 설정과 풍부한 캐릭터로 인간의 본성과 사회 구조를 심도 있게 연출했다. 특히 전염병으로 인한 문명의 붕괴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현대 사회에 큰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야기의 시작은 미국의 한 군사기지에서 비밀리에 연구되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출되면서 시작된다. 이 바이러스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전 세계 인구의 대부분을 몰살시킨다.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은 서로 다른 곳에서 각자의 생존 방식을 찾아가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캐릭터의 다양성과 그들이 겪는 심리적 변화다. 주인공들은 바이러스 유출로 인한 혼란 속에서..

소설 2024.06.04

스티븐 킹의 '미스터 메르세데스' 리뷰

미스터 메르세데스 스티븐 킹의 소설 '미스터 메르세데스'는 보편적인 스릴러 장르를 벗어난 매우 도전적인 작품이다. 저자는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로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했다. 이 소설은 퇴직한 형사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살인자의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인간의 어두운 면을 심도 있게 탐구했다. 소설의 시작은 2009년의 한 새벽으로 경제 불황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고용 박람회에 줄을 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때 미스터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의 살인마가 자신의 은색 벤츠를 몰고 이들 군중 속으로 돌진해 수많은 사람을 사망하게 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채 퇴직한 형사 빌 호지스는 자신의 무력함에 괴로워하며 삶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소설 2024.05.29

스티븐 킹의 '로드워크' 한 남자의 끝없는 투쟁 속으로

'로드워크'는 스티븐 킹이 리차드 바크만(Richard Bachman)이라는 가명으로 쓴 소설이다. 한 인간이 사회적으로 격리되며 겪는 심리적 붕괴와 광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바트 도스는 우연한 계기로 가족을 등지고 사회와 멀어진다. 외로움은 걷잡을 수 없이 증폭하고 평범했던 일상이 한순간 모래성처럼 무너진다. 주인공이 외부 세계와 철저히 단절되며 점차 자신을 잃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줄거리는 도로 확장 공사로 철거 명령이 떨어져 집과 직장을 잃게 된 주인공이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는 내용을 그린다. 이사를 가고 새로운 직장으로 정착하면 될 문제이지만, 주인공에게는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주인공을 투쟁 과정을 거치며 일상을 포기하고 사회적인 결속마저 끊어낸다. ..

소설 2023.10.11

스티븐 킹의 단편집 '악몽과 몽상1, 2' - 어둠과 밝음이 공존하는 이야기들의 진수

이 책은 스티븐 킹이 각별히 소중하게 여기는 단편소설을 모아 엮은 단편집이다. 수록된 작품들 대부분이 공포물이다. 그러나 마냥 어두운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2권의 말미에는 자신의 아들이 야구 시합을 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다룬 에세이가 실려있다. 시체 썩는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모처럼 스티븐 킹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스티븐 킹의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시다. 그렇다. 정말 '시'가 포함되어 있다. 어찌나 '시'다운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글귀였다. 참고로 스티븐 킹은 메인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을 만큼 시에도 조예가 깊다(대학 시절 시 창작 실습수업을 듣던 여학생 태비와 결혼했다). '내 귀염둥이 조랑말'이도 잔잔하고 감미로운..

소설 202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