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0년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은 새로운 도전을 한다. 온라인에서만 구입 가능한 전자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시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행이었다. 출판 업자들의 가장 좋은 땔감이었던 스티븐 킹이 전자책을 발행한 것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저자는 에필로그를 통해 출판 시장에 대한 자신의 단상을 남긴다. 출판 업자들도 이제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희소 섞인 말을 남겼다. 이 책은 스티븐 킹의 소설이 다 그렇듯 도시 전설 같은 이야기 플롯으로 이어진다. 말하자면, '야밤에 차를 얻어 탔는데 말이야. 글쎄, 그게 귀신이 운전하는 차였더라.' 하나 더. '택시 야간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목적지에 도착한 손님이 지갑을 두고 온 거야. 집에 들어가서 얼른 돈을 가져온다고 하더니, 한참을 기다려도 안 오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