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57

스티븐 킹의 소설 '닥터 슬립 2' 리뷰, 트루 낫과의 최후의 대결

닥터 슬립 2스티븐 킹의 장편소설 『닥터 슬립』 제2권.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잭 니콜슨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소설 《샤이닝》의 후속작이다. 《샤이닝》에서 살아남은 소년 대니의 30여 년 후를 그린 작품으로 유년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알코올중독자로 전전하며 인생의 끝에 선 대니가 삶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오버룩 호텔에서 살아남은 대니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유령을 보며 공포에 떤다. 대니의 샤이닝 능력을 알고 있던 샤이닝 능력자 딕 할로런은 대니에게 유령들을 머릿속에 가두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의 도움으로 유령들의 괴롭힘에서 풀려난 대니는 아버지처럼 알코올에 의존하지 않고 살리라 다짐하지만 중년이 된 그는 알코올중독에 빠져 있다. 샤이닝 능력으로 호스피스 일을 하지만 알코올중독..

소설 2024.09.05

스티븐 킹의 소설 '닥터 슬립 1' 리뷰, 귀신을 보는 아이의 추락과 성장

닥터 슬립 1스티븐 킹의 장편소설 『닥터 슬립』 제1권.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잭 니콜슨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소설 《샤이닝》의 후속작이다. 《샤이닝》에서 살아남은 소년 대니의 30여 년 후를 그린 작품으로 유년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알코올중독자로 전전하며 인생의 끝에 선 대니가 삶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오버룩 호텔에서 살아남은 대니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유령을 보며 공포에 떤다. 대니의 샤이닝 능력을 알고 있던 샤이닝 능력자 딕 할로런은 대니에게 유령들을 머릿속에 가두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의 도움으로 유령들의 괴롭힘에서 풀려난 대니는 아버지처럼 알코올에 의존하지 않고 살리라 다짐하지만 중년이 된 그는 알코올중독에 빠져 있다. 샤이닝 능력으로 호스피스 일을 하지만 알코올중독..

소설 2024.08.23

스티븐 킹의 '샤이닝' 악령과의 싸움, 그리고 가족의 생존 투쟁

역시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의해 잭 니콜슨 주연으로 영화로 제작된 작품으로, 고립되고 단절된 상황이 어떻게 인간을 악하게 변화시키는지를 성찰한 작품이다. 교사이자 작가인 주인공이 가족과 함께 겨울동안 폐쇄되는 호텔에 관리인으로 오면서, 점차 호텔의 유령에 홀려 미쳐 가다가 가족들을 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샤이닝(상)'호러 킹'이라 불리는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의 대표작들을 전집 형태로 출간하였다. 작가는 인간 내면의 무의식 속에 감추어진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공포를 드러내며, 공포로 가득 찬 현실 세계를 예리하게 통찰한다. 1977년 씌어진 역시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의해 잭 니콜슨 주연으로 영화로 제작된 작품으로, 고립되고 단절된 상황이 어떻게 인간을 악하게 변화시키는지를 성찰한 작품..

소설 2024.08.14

스티븐 킹의 '나중에', 귀신과 대화하는 소년

나중에세계적인 이야기꾼 스티븐 킹의 신작 장편소설 『나중에』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죽은 직후의 모습으로 나타난 유령과 대화할 수 있는 소년 제이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치유와 성장의 미스터리 소설로서,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의 페이퍼백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스티븐 킹의 진정한 귀환을 알린 작품이다. 스티븐 킹의 전매특허인 밀도 높은 구성과 흡인력 있는 전개, 강렬한 캐릭터는 물론이고 금융위기, 마약, 테러, 동성애, 근친, 폰지 사기 등 현대 미국 사회가 안은 민감한 소재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편부모 가정에서 자란 사춘기 소년의 복잡하면서도 예민한 심리를 짧고 명료하게 잘 그려내어 성장 소설의 골격을 훌륭히 갖추는 한편, 어느덧 70을 넘어선 노작..

소설 2024.07.22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하)' 리뷰

그것 IT. 3전 세계 3억 독자가 열광하는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을 대표하는 소설 『그것』이 황금가지에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1986년 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2주 만에 밀리언셀러가 되는 기록을 세워,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그해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공인받았다. 이 작품으로 스티븐 킹은 BFA(영국 환상 문학 협회 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에 로커스 상과 WFA(세계 환상 문학 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할리우드에서 영화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한 소설가, 패션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 인기가 나날이 상승 중인 DJ, 영국에서 가장 핫이슈인 건물을 지은 젊은 건축가, 뉴욕에서 가장 견실한 리무진 업체의 사장, 미국 남부에..

소설 2024.07.16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중)' 리뷰

그것(It) 2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은 상, 중, 하 권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번 리뷰에서는 중 권의 내용을 다루려고 한다. '그것 (중)'은 주인공들이 27년 만에 데리에서 재회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궤도에 오른다. 다만 중 권의 중반부쯤에 이르러 주인공들이 데리에 모인다. 여전히 대부분의 분량이 과거의 회상으로 진행되고 현재 시점의 전개는 다소 더딘 편이다. 이로 인해 주인공들의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가며 이해하게 된다. 중 권이 거의 끝날 무렵에야 겨우 마이클 핸론에 대한 배경이 자세히 드러난다. 핸론은 교묘한 인종 탄압이 남아있던 시절에 왕따클럽의(원서에는 루저 클럽이라고 적혀 있다. 번역 과정에서 왕따 클럽이라고 표현되었고 실제로 이들은 왕따는 아니다. 그저 아웃사이더에 가깝다.) 유일한..

소설 2024.07.11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상)' 책 리뷰

그것(It) 1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을 대표하는 소설 『그것(It)』 제1권. 4년이라는 집필 기간 끝에 완성된 작품으로, 1986년 출간과 동시에 2주 만에 밀리언셀러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작품의 인기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까지 이어져 ‘광대 공포증’이라는 현상을 불러일으켰으며, 출간 31년 만에 처음으로 제작된 영화는 예고편이 유투브에 공개되고 24시간 만에 2억 뷰를 기록해 하루 안에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화 예고편이 되었다. 어린 시절 일곱 아이가 함께 힘을 모아 맞섰던 절대 악, ‘그것’. ‘그것’이 이제는 어른이 된 아이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그들은 함께여서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연어들처럼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스티븐 킹은 ..

소설 2024.07.10

스티븐 킹의 소설 '다크 타워 1, 최후의 총잡이' 리뷰

스티븐 킹의 소설 '다크 타워 1: 최후의 총잡이'는 그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접하기 전, 스티븐 킹의 대표작인 스탠드 시리즈를 흥미롭게 읽었고 스탠드가 다크 타워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9권 모두를 구입했다(전자책으로). 스탠드 시리즈를 6권 모두 단숨에 읽었고 다음 권을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따로따로 구매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다크 타워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을 때, 내 기대와는 달리 이 책은 판타지 소설에 가까웠고 책을 다 읽을 무렵까지도 세계관을 파악하기 어려웠다(줄거리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다른 책이었다면 진작에 읽는 것을 포기했을 것이다. 나는 책을 읽다가 덮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악착같이..

소설 2024.06.21

스티븐 킹의 소설 '스탠드(완전판) 6권' 리뷰

스탠드 6: 끝의 시작네바다 사막의 생화학전 연구소에서 치명적인 살상력을 지닌 바이러스가 누출된다. 고속도로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간 바이러스는 미국 전역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정부는 누출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한다.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환자들, 수수께끼의 유리병을 들고 적성국에 침투하는 첩보원들, 오염 지역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 멸망의 문턱에 선 인류에게 희망은 있는가. '인류에 종말이 닥쳐온다면?' 이라는 의문 아래 그려진 스티븐 킹 대표작 『스탠드』제6권 "끝의 시작"편. 작가는 변종 독감 바이러스를 이용해 사회를 안에서부터 붕괴시킨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독특한 인물들은 종말이 덮쳐 온 줄도 모른 채 각자 당장의 생존을 위해 투쟁한다. 서서히 무슨 일이 일어났..

소설 2024.06.17

스티븐 킹의 소설 '스탠드(완전판)5권, 배신자들' 리뷰

스탠드 5: 배신자들네바다 사막의 생화학전 연구소에서 치명적인 살상력을 지닌 바이러스가 누출된다. 고속도로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간 바이러스는 미국 전역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정부는 누출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한다.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환자들, 수수께끼의 유리병을 들고 적성국에 침투하는 첩보원들, 오염 지역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 멸망의 문턱에 선 인류에게 희망은 있는가. '인류에 종말이 닥쳐온다면?' 이라는 의문 아래 그려진 스티븐 킹 대표작 『스탠드』제5권 "배신자들"편. 작가는 변종 독감 바이러스를 이용해 사회를 안에서부터 붕괴시킨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독특한 인물들은 종말이 덮쳐 온 줄도 모른 채 각자 당장의 생존을 위해 투쟁한다. 서서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소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