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순 4

책 『불편한 사실』 - 기후 재앙은 오지 않는다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그레고리 라이트스톤 저/박석순 역 | 어문학사 | 2021년 04월 22일 앨 고어의 을 패러디한 제목이다. 앨 고어는 기후 위기를 강조하는 '정치인'이자 환경운동가로 유명하다. 반면, 이 책을 저술한 저자는 40년 넘게 환경을 연구한 과학자다. 번역자 박석순 교수 또한 40년 이상 환경을 연구한 전문가다. 학위를 취득한 연구 분야는 '강'이다. 서론이 너무 길어질 수 있어 이만 줄여야 하지만, 자칫 이 정도로 설명을 간추렸다가는 저자와 역자가 지나치게 과소평가될 여지가 있다. 그리하여 한 마디만 더 거들자면, 이들의 굵직한 약력만 추려서 나열해도 한 페이지는 거뜬히 채울 수 있는 이른바 '석학'들이다. 도처에서 기후 위기라고 떠들고 있다. 탄소중립을 외치..

과학 2022.12.01

책 『전자파 환경성 질환과 예방법』 - 무선통신시대의 건강 안내서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니콜라스 피놀트 저/박석순 역 | 어문학사 2019년 05월 30일 | 원서 : The Non-Tinfoil Guide to EMFs 1964년 미국 공중위생국에서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인정하기 전까지 흡연은 인체에 유익하다는 게 정설이었다. 미국의사협회와 미국질병통제센터에서 흡연을 권장하기까지 했었다. 그리고 한때 박테리아라고 하면 모두 해로운 것이라고 간주했다. 그러나 지금은 유익균을 값을 치르고 사 먹는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는 전자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정확히는 전자기장(Eelectromagnetic field) 이른바 EMF이지만, 설명이 거추장스러워지는 걸 방지하는 차원에서 편하게 '전자파'라고 뭉뚱그려 표현하겠다. 전자파는 눈에 보이..

과학 2022.11.05

책 『전자파 침묵의 봄』 - 보이지 않는 살인자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케이티 싱어 저자(글) · 박석순 번역 어문학사 · 2018년 09월 14일 출시 1962년 레이첼 카슨의 이라는 책이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DDT의 위험성을 문학적 색채가 짙은 미려한 문장을 사용하여 경고했다. (이 책이 아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DDT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곤충들이 박멸되어 곤충을 잡아먹는 새들이 굶어 죽는다는 것이다. 작은 새들이 죽으면 새를 먹이로 하는 독수리와 매 같은 맹금류들 마저 죽게 되고 급기야 먹이사슬이 붕괴된다. 그리하여 꽃이 피는 봄이 오면 새 지저귀는 소리가 사라지게 됨에 따라 '침묵의 봄'이 오게 될 거라는 주장이다. 당시 환경종말론자들을 중심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다루어졌다. 그리고 탄소..

과학 2022.10.29

책 『보이지 않는 무지개』 - 지구 생명의 전기 현상과 환경 위기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아서 퍼스텐버그 저자(글) · 박석순 번역 어문학사 · 2020년 07월 31일 출시 제목에서 말하는 무지개는 '전자파'를 뜻한다. 전자파가 생명체에게 미치는 영향을 말해준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다만, 우리는 '전자레인지 앞에 서지 마라', 'TV는 좀 떨어져서 봐라.' 같은 말을 수없이 듣고 살았을 것이다. 이 속설 같은 이야기를 학술적으로 풀어서 말해주는 책이다. 학술적이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 없다. 이 책은 아주 재미있게 엮여있다. 교육적이라고 다 어려운 법은 아니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그리고 저자의 약력만 보더라도 신뢰가 저 깊은 곳에서 밀려온다. 저자는 아이비리그 출신 과학 저널리스트다. 번역가인 박석순 교수도..

과학 202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