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책 『통증홈트: 목, 어깨』 - 머리, 목, 어깨의 만성 통증이 사라지는 홈 트레이닝 프로젝트

코페르니의 책 리뷰 2022. 11. 1. 21:33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남세희 저자(글)
중앙북스 · 2017년 07월 10일 출시

 

 

이미지 출처 - 내 폰

 

 

 오늘날 목과 어깨의 고질적인 통증으로 고통받는 인구가 늘었다.
 일명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돌출된 형태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쁜 자세로 장시간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어깨와 목의 근육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통증으로 이어진다.
 심각하다. 과거에는 몸을 너무 혹사를 시켜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 문제였다. 그러나 최근의 통증 원인은 '의자병'에서 기인한다. 너무 움직이지 않아서, 그러니까 운동 부족이 현대인을 괴롭히는 만성 통증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근골격계 질환의 이해와 예방법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목, 어깨 통증에 효과적인 운동 방법, 스트레칭, 마시지 방법을 알려주는 정말 좋은 책이다. 단순히 '아픈 곳을 주물러라' 같은 쓸모없는 조언은 하지 않는다. 과학적인 분석과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기법들이다.
 이 책 속에 얼마나 많은 의학 서적들이 녹아있을까. 우리는 그냥 거저먹기만 하면 된다.
 이 책은 시리즈로 발간되었다. 내가 읽은 것은 '목, 어깨' 편이다.

 나는 실제로 책상에 오래 앉아 지내고 어깨에 지긋지긋한 통증을 달고 산다. 그 덕택에 내 책상에는 목 안마기를 두고 있다. 그리고 스트레칭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도 자주 시청한다. 나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아플 때 주무르고 꺾어서 풀어주는 것 말고 원인 대책은 없을까?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소위 말하는 '담 걸렸다'라고 표현하는 '트리거 포인트' 그러니까 통증을 유발하는 선행 원인에 비중을 두고 설명한다. 심지어 마사지를 할 때 아픈 부위를 풀어주는 게 아니라, 부위별 주요 마사지 포인트를 짚어준다. 너무 유용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압박이 알맞은지 증세별로 디테일한 안내를 포함하고 있다.
 범인은 결코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기존에 우리가 마사지하고 있던 곳은 피해자일 수도 있다.
 진정으로 통증을 유발하고 고쳐져야 할 곳은 따로 있다. 아참, 이 책은 우리 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마사지법을 담고 있다. 가령 예를 들면 야구공이나 테니스공이다. 특별히 돈을 들여 마사지 용품을 사는 것을 굳이 말리지는 않지만, 실생활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는 점을 짚고 넘어간다.
 이 책을 접하고 만성적인 나의 목과 어깨 통증은 대폭 감소했다.
 책은 진리를 안겨준다. 다만,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또한, 마사지를 잘해서 풀어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