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책 『마인드셋』 - 원하는 것을 이루는 태도의 힘

코페르니의 책 리뷰 2022. 10. 13. 01:11
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캐럴 드웩 저자(글) · 김준수 번역
스몰빅라이프 · 2017년 10월 30일 출시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어떤 사람은 어려운 일을 기꺼이 도전하고 어떤 사람은 이불 밖을 나서지 않으려고 할까?
 실패를 딛고 올라서고 실패를 겪으면 주저앉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스탠퍼드대학의 한 연구진이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면밀히 조사를 했다. 이 책은 그 연구 보고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목에서 나타내는 것처럼 마음가짐의 차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사람은 두 가지 마음가짐이 있는데, 즉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으로 갈린다고 한다.
 저자는 인간이 고정 마인드셋 상태에 있으면 자신의 재능과 능력이 고정되어 있다고 믿는다 것을 밝혀냈다.   아무리 노력한들 바뀌지 않는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움직이지 않게 되고 제한된 결과물만 얻는다.

 이는 4살배기부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양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아이들이 퍼즐 맞추기를 할 때 쉬운 것만 원하는 아이가 있고, 어려운 것만 원하는 아이가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쉬운 것만 고집 아는 아이들일수록 똑똑한 아이가 많았다고 한다. 똑똑한 아이는 패배라는 오점을 남기기 싫은 것이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영화 록키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 주인공 록키 발보아에게 무패 가도를 달리던 복싱 선수를 소개하자. 다들 대단하다고 찬사를 하지만 록키는 이렇게 말한다. "넌 아주 힘든 미래를 가졌구나."
 저자는 성장 마인드셋으로 무장해서 실패를 무릅쓰고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잘못된 칭찬이 가진 위험성을 경고한다. 맹목적인 칭찬은 위험하다. 재능보다는 노력에 초점을 맞추어 칭찬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여러 심리학 실험을 통해 아이들은 노력에 대해 칭찬 받았을 때 80%가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노력을 무시하고 결과만 중시하는 풍조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미국에서도 노력주의 천재들을 단순히 '초천재'로 치부해 버리는 경향이 짙다고 한다. <뉴요커>지의 기자 말콤 글래드웰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노력을 통해 얻은 성과보다 노력 없이 저절로 얻게 된 성과에 더 큰 가치를 둔다고 평했다.

 그렇다면 성장 마인드셋에 집중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인정 - 우리 안의 고정 마인드셋를 받아들이는 것.
2. 파악 - 무엇이 나의 고정 마인드셋을 자극하는지 알 것.
3. 명명 - 그 고정 마인드셋의 원인에게 이름을 붙여줄 것.
4. 배움 - 배움에 집중하라.


 이게 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결국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다. 4번에서 저자의 무책임이 느껴지지만, 마인드 고취에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본다.

 각자 삶의 모습이 다를 뿐, 무엇이 옳고 그름은 없다. 배울 점이라 생각되는 부분만 숙지하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