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우승엽
- 출판
- 들녘
- 출판일
- 2022.12.23
우승엽의 저서 '생존배낭'은 도심형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지침서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생존 방법들을 담아냈다. 이 책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물품 준비와 도심형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생존배낭'은 말 그대로 재난 상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배낭을 의미하며, 이 배낭은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간단한 준비만으로도 충분히 구성할 수 있다. 저자는 특전사 출신으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이라 신뢰성을 더해준다.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모든 내용을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백과사전처럼 필요한 정보를 필요할 때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책을 기반으로 각자의 상황에 맞는 생존법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생존 배낭을 준비할 때 고가의 제품을 사는 것보다 저렴한 제품을 여러 개 준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2개는 하나이고 한 개는 아무것도 없는 것과 같다”는 생존 법칙을 강조하며 재난 상황에서 여분의 물품을 준비하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생존 용품들은 의외로 고가의 제품보다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1,000원짜리 손전등도 충분히 훌륭한 생존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또한 참치 통조림과 같은 비상식량을 준비해 둘 것을 권장하는데 막연히 모아두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일정한 주기를 두고 가족과 함께 비상식량을 소진하는 ‘비상식량 먹는 날’을 정해 소비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생존배낭'은 도심형 재난에 대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하며 해당 건물에 '코드아담' 제도를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은 이 책에서 처음 접한 흥미로운 정보였다. 저자는 가족 구성원별로 필요한 물품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그러니까 가방에 들어갈 물품의 리스트는 하나가 아니며 2인일 때, 3인일 때, 혹은 아이가 있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구급상자에 포함되어야 할 의료 품목 등 실질적인 생존 지침도 잊지 않았다. 이러한 내용들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중요한 정보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나는 오래전 저자가 2014년에 집필한 '재난시대 생존법'을 읽은 적이 있다. 이번 책에서도 기본적인 생존법칙과 핵심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생존배낭'은 현재의 상황에 맞게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이 담겨 있다. 이전 책을 읽은 사람들도 충분히 새롭게 느낄 만한 가치가 있다.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대피소를 찾는 방법, 스마트폰으로 라디오를 수신하는 방법 등 현대 기술을 활용한 생존법은 누구에게나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 책에 단순한 이론은 없다.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함으로써 비상 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들은 모두 실질적이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들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재난 상황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핵심 요약
1. 저렴하고 실용적인 생존 배낭 구성.
2. 비상식량의 주기적인 소진 및 대비소와 비상 급수 시설을 알아 둘 것 강조.
3. 가족 구성원별 준비물 체크리스트, 지도 등 도시형 재난에 특화된 다양한 생존 정보를 제공.
우승엽 저 | 들녘 | 2023년 05월 31일
감동/여운: ★★★★★
흥미/몰입: ★★★★★
이해/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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