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심리 스릴러로 비밀과 음모가 얽힌 상황에서 감정적인 혼란이 가중되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앞서 여러 차례 복잡한 심리묘사를 주축으로 한 작품을 엮어낸 바 있다. 앞서 읽은 저자의 책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고 이 책도 그런 기대를 품고 읽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결론 먼저 말하자면, 이 작가의 최고작은 아니다. 이야기는 '앨리스'라는 여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앨리스가 고급 주택가로 이사를 가면서 시작된다. 그 집은 불과 4개월 전 잔혹한 살인 사건이 있었던 집이라는 사실을 뒤 늦게 알게 되었고 자신도 스토킹을 당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된다. 의혹이 굳어짐에 따라 이웃들도 하나둘씩 수상하게 행동한다. 동거남과의 관계도 미묘하게 멀어지게 된다. 이어 그의 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