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교양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신이 된 인간

코페르니의 책 리뷰 2023. 9. 29. 20:55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
호호 데우스, 유발 하라리 저


 호모 데우스(Homo Deus)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신이 된 인간'을 뜻한다. 유발 하라리는 이전 작품 '사피엔스'에서 현재의 인간, 즉 호모 사피엔스를 중점적으로 다룬 바 있다. 이 책 '호모 데우스'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인간을 신과 같은 존재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분석했다. 생명 연장 기술, 인공 지능, 바이오공학 등의 발전이 미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타당성 있는 성찰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사회와 문화, 윤리에 미칠 반향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한다. 저자는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책은 설명이 장황하고 복잡한 부분이 많다. 추상적인 아이디어도 대거 다루기 때문에 설명이 짜증스러울 때도 많았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너무 장황하게 풀어놓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때문에 모든 독자에게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리고 일부 예측은 실현 가능성이 허황될 만큼 낮아 보이는 것도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세 가지로 정의한다면 다음과 같다.

1. 미래의 기술에 대한 탐구.
2. '호모 데우스' 개념의 도입.
3. 기술 발전으로 전지전능해진 인간이 삶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성찰.

 

 핵심적으로 '호모 데우스'는 장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이 신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아울러, 그로 인해 미칠 사회적, 윤리적 반향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


유발 하라리 저 | 김명주 역 | 김영사 | 2017년 05월 15일 | Original Book: Homo Deus

지식/정보: ★★★★☆
흥미/몰입: ★★★★☆
이해/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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