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방을 부정하고 악마화해온 연구들을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지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지방이 건강에 이롭다고 주장한다. 책의 결론부에서 이탈리아 농부처럼 올리브 오일을 사발로 마실 수 없다면 포화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말한다. 이는 기존의 상식을 부정하는 측면이다.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법도 하지만, 2016년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아무런 반향이나 관심도 얻지 못했다. 학계와 식품 업계에서는 오히려 이 주장을 유사과학으로 간주하며 무시했다. 저자 니나 타이숄스는 영양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지방에 대한 편견이 형성되는 과정을 다룬다. 요약하자면, '지방은 해롭다'는 일반적인 통념 그 배후에는 곡물 산업의 영향이 높았음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