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딱딱한 도자기라기보다 찰흙놀이용 점토에 가깝다. 역기를 들면 근육이 형성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뇌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더욱 강하고 유연해진다. -본문 중에서 나는 유도 선수 출신이다. 우리 사회 저변에 운동선수는 무식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아니, 했었다. 요즘은 상당 부분 나아졌다는 게 느껴진다. 엘리트 체육의 폐해라고 생각한다. 엘리트 체육인 양성은 학업은 배제하고 운동에만 몰빵을 하는 시스템이다. 기초학습은 결여되어 있고 피지컬 능력은 월등이 뛰어난 외형으로 일반인의 정서로는 괴리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체육 지도자들은 중학교에서 명문(운동) 고등학교로, 대학교로 진학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그 종목에서 도태되었을 때 빚어질 플랜 B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특출 난 기술도 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