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오래 살고, 더 건강하며, 클릭 한 번 이면 전 세계의 오락물에 접속할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우울해 보인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본문 중에서 이 책의 머리말이자, 핵심문장이다. 시작부터 명치를 세게 때리고 시작한다. "우리는 하루에 2,600번 휴대전화를 만진다" - 본문 중 TV를 가리켜 흔히 '바보상자'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 TV를 보는 사람이 있을까? 내 주변의 사정을 보면 거의 없는 듯하다. 가정에서 TV를 틀어 놓아도 그냥 켜 놓은 것에 불과한 경우가 허다했다. 모두 스마트폰을 쥐고 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 TV를 사용하면 내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마음껏 제어할 수 있지 않나. 그러나 아직 스마트폰보다는 상당 부분 불편한 게 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