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축구를 잘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손흥민 선수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저자는 손흥민의 부친이다. 저자도 프로 축구 선수 출신이다. 좋은 실력을 가졌지만, 그리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스포츠라는 게 약간 그런 측면이 있다. 실력과 흥행력 완전히 비례하지는 않는다. 나는 축구에는 문외한이다. 다만 내가 유일하게 관심을 갖는 스포츠 분야인 복싱과 격투기를 본다면 탑 선수보다 한참 랭킹이 낮은 하위권 선수가 더 많은 파이트머니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방면의 미스터리를 이해하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분야도 존재한다. 어쨌든 표지를 본다면 자신은 비록 은퇴한 선주지만 손흥민을 길러냈다는 반전 스토리를 기대할 것이다. 반은 맞고 반은 아니다. 아들 이야기도 어느 정도 포함하고는 있다. 그러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