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레이스와 잭이라는 완벽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보기에는 완벽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둘의 결혼 생활은 어둠과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 주인공이자 잭의 아내인 그레이스는 남편의 본성에 저항하고 몸부림친다. 그레이스는 수없이 위기를 빠진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강인한 의지로 일어선다. 또한 놀라운 결단력으로 대담하게 맞서 싸운다. 책을 쥐고 있는 나조차 희열을 느끼며 주먹을 불끈 쥐게 된다. 실제로 내가 알고 있는 부부(지인이라는 명칭이 아까운 인간들)도 일종의 쇼윈도우 부부에 가깝다. 낮에는 여 보란 듯 인스타그램에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노출시킨다. 밤이 되면 서로 욕지거리를 교환한다. 때로는 주먹다짐도 서슴지 않는다. 좀 참은 날은 집안 살림을 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