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식 : ★★★★★ 재미/감동 : ★★★★★ 박완서 저 | 세계사 | 2021년 01월 22일 박완서는 본업이었던 소설만큼 수필도 재미있게 잘 썼다. 다만, 작가의 인터뷰에 의하면 수필은 쓰기 어렵다고 말한다.(지금은 출처가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그랬다.) 소설이야 꾸며낸 이야기라는 방어막이 있다. 반면 수필은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샤이한 자신의 성품에는 걸림돌이 되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박완서는 660편의 많은 수필을 남겼다. 그중 대표할 수 있는 35개를 추려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최고로 치는 박완서의 수필집은 다. 나는 박완서의 웬만한 책은 다 읽었다.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곧바로 집어 들었다. 이 책에는 과거에 봤던 수필도 더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