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It) 2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은 상, 중, 하 권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번 리뷰에서는 중 권의 내용을 다루려고 한다. '그것 (중)'은 주인공들이 27년 만에 데리에서 재회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궤도에 오른다. 다만 중 권의 중반부쯤에 이르러 주인공들이 데리에 모인다. 여전히 대부분의 분량이 과거의 회상으로 진행되고 현재 시점의 전개는 다소 더딘 편이다. 이로 인해 주인공들의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가며 이해하게 된다. 중 권이 거의 끝날 무렵에야 겨우 마이클 핸론에 대한 배경이 자세히 드러난다. 핸론은 교묘한 인종 탄압이 남아있던 시절에 왕따클럽의(원서에는 루저 클럽이라고 적혀 있다. 번역 과정에서 왕따 클럽이라고 표현되었고 실제로 이들은 왕따는 아니다. 그저 아웃사이더에 가깝다.) 유일한..